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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분류 : 경기 |
![]() ⓒ blog.daum.net/psy1212 소재지 : 경기 광주시 초월면 지월리 산 29-5 경기도 기념물 제90호 안동김씨 서운관정공파(書雲觀正公派) 종중 묘역에 있다. 묘역은 언덕에 3단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1단 묘역에 허난설헌의 묘가 있다. 허난설헌의 묘역에 올라서면 정면에 허난설헌의 묘가 있으며, 좌측편에는 어린 나이에 죽은 두 자녀의 무덤 2기가 나란히 붙어 있다. ![]() ![]() ⓒ blog.daum.net/psy1212 작은 두 봉분 앞에는 검은 돌의 묘지(墓誌)석이 있는데 우측에는 한문으로 좌측에는 한글로 적혀 있다. 한글로 적힌 것을 옮기면 "희윤의 묘비. 허봉지음. '피어보지도 못하고 진 희윤아. 희윤의 아버지 성립은 나의 매부요. 할아버지 瞻(첨)이 나의 벗이로다. 눈물을 흘리면서 쓰는 비문. 맑고 맑은 얼굴에 반짝이던 그 눈! 만고의 슬픔을 이 한 哭에 부치노라'" 허봉은 난설헌의 바로 위의 둘째 오빠이며 희윤은 난설헌의 아들. 허난설헌의 묘역은 난설헌과 두 자녀만 차지하고 있어서 널찍하다. 난설헌의 묘 앞에는 최근에 조성된 상석과 향로석이, 좌측에는 묘비, 우측에는 난설헌 시비가 서 있다. 좌우로는 멀찍히 망주석과 문인석이, 중앙에는 장명등이 있다. 문인석만 옛 석물. 시비 전면에는 난설헌이 두 자녀를 잃고 쓴 곡자시(哭子詩)가 새겨져 있다. 지난 해 귀여운 딸애 여의고/ 올 해는 사랑스런 아들 잃다니/ 서러워라 서러워라 광릉땅이여/ 두 무덤 나라히 앞에 있구나/ 사시나무 가지엔 쓸쓸한 바람/ 도깨비불 무덤에 어리비치네/ 소지올려 너희들 넋을 부르며/ 무덤에 냉수를 부어 놓으니/ 알고 말고 너희 넋이야/ 밤마다 서로 서로 얼려 놀테지/ 아무리 아헤를 가졌다 한들/ 이또한 잘 자라길 바라겠는가/ 부질없이 황대사 읊조리면서/ 애끊는 피눈물에 목이 메인다/ 《글 발췌 : blog.daum.net/psy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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